프라이스임팩트와 슬리피지
프라이스 임팩트와 슬리피지란?
DeFi에서 스왑(토큰 교환)을 할 때 예상과 실제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. 그 이유는 바로 프라이스 임팩트(Price Impact)와 슬리피지(Slippage) 때문입니다.
이 두 개념은 처음에는 조금 생소하지만, 손실을 줄이기 위해 반드시 이해해야 할 핵심 개념입니다.
프라이스 임팩트 (Price Impact)
💡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요?
DEX(탈중앙화 거래소)에서는 A토큰 수량 × B토큰 수량 = 일정한 값(k) 이라는 자동시장조성(AMM) 원칙에 따라 거래가 이루어집니다. 즉, 누군가 거래를 할수록 풀의 비율이 바뀌고, 그에 따라 가격도 변하게 되는 구조입니다.
📌 예시
A코인 10개 + B코인 100개가 들어 있는 유동성 풀이 있다고 가정합시다.
A 하나는 B 10개의 가치로, A 5개를 B로 교환하면 B 50개를 받을 것 같지만, 실제론 약 B 33개밖에 받을 수 없습니다.
왜냐하면, A가 풀에 들어가는 순간 가격이 바뀌면서 다음 구매자의 단가가 점점 비싸지기 때문입니다. 이렇게 생기는 가격 차이로 인한 손해가 바로 프라이스 임팩트입니다.
유동성이 많을수록 유리하다
다른 DEX에 A 1,000개 / B 10,000개처럼 유동성이 훨씬 더 큰 풀이 있다면, 같은 A 5개를 교환해도 B를 거의 50개 가까이 받을 수 있습니다.
결론:
풀에 예치된 유동성이 많을수록 가격 변동이 적고 유리한 거래가 가능합니다.
소규모 풀에서 큰 금액을 거래하면 손실이 커질 수 있습니다.
슬리피지 (Slippage)
쉽게 설명하면...
스왑 버튼을 누르기 전에 "A를 넣으면 B를 33개 받을 수 있다"는 예측이 떴지만,
다른 사용자가 먼저 거래를 해버려서 풀의 가격이 바뀌었다면,
실제로는 B를 16개밖에 못 받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.
이처럼 거래 타이밍 차이로 인한 예상치와 실제치의 차이가 슬리피지입니다.
슬리피지 설정은 왜 필요할까?
DEX에서는 슬리피지 허용 범위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.
변동성이 큰 단기 트레이딩
슬리피지를 높게 설정 (체결 우선)
일반적인 스왑
슬리피지를 낮게 설정 (예상 외 손실 방지)
만약 슬리피지 설정보다 더 큰 오차가 발생하면 → 거래는 자동으로 실패 처리되며, 소량의 가스비만 소모됩니다.
Price Impact vs Slippage 비교
프라이스 임팩트
유동성 풀 자체의 구조적 가격 변동으로 인한 손해
슬리피지
스왑 시점과 체결 시점 사이의 시장 변화로 인한 오차
마무리 팁
유동성이 많은 풀에서 스왑하세요. 프라이스 임팩트가 적습니다.
여러 DEX를 비교해보세요. 수량 차이가 꽤 클 수 있습니다.
슬리피지를 확인하고 설정하세요. 거래 실패 또는 손해 방지를 위해 필요합니다.
작은 수치라도 무시하지 마세요. 0.1%씩 누적되면 큰 차이를 만듭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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